여름의 설렘

여름은 나를 설레게 한다. 새롭게 더해지는 짙은 초록의 풍성함은 작년에 보았던 그 여름이 맞나 싶을 정도로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 풀과 나무들은 해마다 새롭게 빛나서 나를 놀라게 한다.

시원한 그늘에서 지나가는 바람 속의 생생한 향기를 맡으면 기분이 한결 나아진다. 사람들에 치이고 스스로 욕심에 치여서 뜨겁게 각박해진 마음도 한결 누그러든다.


그림 출처: https://www.pexels.com/photo/yellow-sunflower-field-under-blue-and-white-sky-189848/


어떻게 사는 게 옳은지, 행복하게 살려면 어찌 해야 하는지는 여전히 어렵다. 하지만 이렇게 또 여름을 만나면 뭔가 잘 살아갈 수 있을 것만 같은 한줄기 힘이 솟아난다.

- 송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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