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송은정 2017. 7. 15. 13:18
위례 신도시에서 아이들에게 프로그래밍을 가르치려고 팔자에 없던 출퇴근길을 첫 경험 했다. 지금은 한옥마을로 변해버린 내 고향 집은 1km 반경에 국민학교(후일 초등학교), 여중 여고, 교육대학교가 있었고(대학교까지 집 앞이기 쉽지 않건만), 나는 큰 고민 없이 집 앞의 학교들로 직진했었다. 직장마저 고향 도시에서 교편을 잡았기에 나는 진정한 촌뜨기였던 것이다. 3년 전 Microsoft와 이화여대로 근거지를 옮기며 거대도시 위로 밀려오는 수많은 발걸음과 바쁘고 탁한 공기에 매우 놀랐었다. 거기에 위성도시(교과서에서만 봤던 단어인데 드디어 경험해볼 기회가!)로 잠시나마 출퇴근을 하게 되니 진짜 서울사람이 된 기분이었다.그림 출처: https://www.pexels.com/photo/city-traffic-..